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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한국 교육의 현실과 챗셔 할아버지

by 총천연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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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포스터

박동훈

최민식, 김동휘, 박병은, 박해준, 조윤서

 

한국 교육의 현실과 챗셔 할아버지: 줄거리

Quod Erat Demonstrandum (Q.E.D.: 증명 완료): 영화 리뷰

 

한국 교육의 현실과 챗셔 할아버지

한지우(김동휘) 자사고인 동훈고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하지만 학비가 비싼 동훈고를 다닐 만큼 집이 살지는 않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서 지우를 키우는 가정입니다. 지우는 사회배려자, 일명 사배자로 동훈고를 들어갔습니다.

 

지우와 같은 사배자를 제외하고, 모두가 사는 집안입니다. 그래서 사교육을 받고, 이미 학교에서 배우는 내용은 전부 아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학교가 가르치는 내용도 심화되고, 그런 내용을 지우는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우가 유독 약한 과목은 수학입니다. 불행하게도, 지우의 담임 선생님인 근호(박병은) 바로 수학 교사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근호는 지우를 전학 보내고 싶어하는데, 수학 점수와 입시를 핑계로 지우를 채근합니다.

 

일은 어느 밤에 일어납니다. 기숙사 친구들끼리 돈을 모아서 술을 시키고, 그를 운반하는 일을 지우가 맡은 것입니다. 그러나 나쁘게도, 인민군이라고 불리는 탈북자, 학교 경비인 이학성(최민식)에게 적발되고 맙니다.

 

일로 인해서 기숙사에서 달간 쫓겨나게 지우. 그러나 곳이 없습니다. 집은 멀고, 자신만 바라보고 사는 어머니가 아신다면, 몹시 슬퍼하실 테니까요.

 

비가 세차게 오는 , 없는 지우를 학성은 결국 지우를 재워줍니다.

 

지우는 수학 숙제를 풀다가 잠에 드는데요. 다음 수학 시간이 되었을 , 수학 숙제가 전부 풀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심지어 전부 정답이라는 것도 말이죠!

 

날부터, 지우는 학성을 끈질기게 따라다니며 수학을 알려달라고 조릅니다. 그리고 지속된 구애에 못이긴 학성은, 지우에게 수학을 알려주게 됩니다.

 

수학을 잘하는 학교 경비에게 수학을 배우게 학생. 과연 지우는 수학을 하게 있을까요? 학성에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고, 지우의 앞길은 어떻게 될까요?

이학성과 한지우

Quod Erat Demonstrandum (Q.E.D.: 증명 완료)

영화의 호불호를 떠나서, 영화에서 굉장히 인상 깊게 남은 부분이 있습니다. 학성이 지우를 가르치면서 나온 말인데요.

 

답이 없는 문제를 풀고, 그게 맞는지 확인을 하고, 증명을 하는 수학자가 하는 일이야.”

 

비단 수학자만의 일일까요? 어쩌면 마디가 학성의 인생을 통틀어 얻은 가치이자 진리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수학자가 아니더라도, 그저 평범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적용되는 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 어떤 삶을 살고 계시는 분들인지 저는 짐작하지 못합니다. 다만 빈부와 노소를 막론하고 어떤 문제가 쉽게 답을 찾는 것처럼 보일 수는 있어도 모든 문제에 있어서 답이 존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럴 , 자신만의 기준을 명확하게 세우고, 그것이 맞는지 증명하는 . 그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가지 인상 깊게 남은 부분이 있습니다. 학성이 지우에게 돌리고 떠나려다, 다시 돌아와서 동훈고의 강당에 섰을 때입니다.

 

증명하라며! 전학 가지 말라며!”

 

본디 수학자로써 가설을 증명하기에만 바빴던 학성. 그런 학성에게 지우의 외침은, 학성의 세계를 수학에서 현실로 이끌어주는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부분이 굉장히 현실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성의 존재는 지우에게는 마치 세상을 살아본 현자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학성이 던진 말도 지우의 인생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현자도 모든 면에서 오롯하지 않고, 새로운 알을 깨고 다른 세상으로 나갈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학성 스스로가 말이, 학성의 닫힌 세계에서는 적용되었으나, 학성의 삶에서는 맞지 않았던 것처럼요.

 

학성이 자체가 지우에게 가서 메아리처럼 울려 돌아왔을 본인에게 오히려 의미로 다가온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현실에서는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아집에 사로잡혀 그게 아니야! – 오히려 큰소리 치는 인간 군상들이 워낙 많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본인의 세계와 자아는 더욱 굳고 견고해져, 본인이 그릇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렸음에도 불구하고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큽니다. 그럼에도 학성은 스스로를 다시 되돌려 지우의 메아리에 응답한 점이 인상 깊습니다.

 

영화 자체로는 꽤나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고, 마지막 부분에서는 조금 어색하기도 하지만. 최민식 배우님의 연기 자체와, 최민식-김동휘 배우의 호흡에서 느껴지는 인생의 조언이 아름다운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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