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메가로돈 – 사람을 먹는 화석

by 총천연 2022. 6. 6.
반응형

메가로돈 포스터

터틀토브

제이슨 스타뎀, 제시카 맥너미, 리빙빙, 루비 로즈, 레인 윌슨, 클리프 커티스, 로버트 테일러, 페이지 케네디, 마시 오카, 올라뷔르 다리 올라프손, 슈야 소피아 카이, 자오원쉬안

 

사람을 먹는 화석

길이 27미터, 몸무게 100. 사람을 입에 삼킬 있는 거대한 크기의 상어. 화석으로만 존재하던 메가로돈이 살아있다면? 영화는 이런 재밌는 설정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조나스 테일러(제이슨 스타뎀) 5 잠수정에서 동료를 구하다가, 없는 무언가가 잠수정을 공격하는 것을 느끼고, 명의 동료를 남긴 채로 떠납니다. 다행히 옳은 판단이었던 , 떠나자마자 잠수정은 다시 공격을 받고 터져버립니다.

 

그러나 깊은 바닷속에서 아무 것도 보지 못한 느낀 것만으로는 다른 동료들을 설득하기 힘듭니다. 그는 닥터 헬러(로버트 테일러)에게 동료를 버린 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욕을 듣고, 스스로도 죄책감에 시달려 은퇴합니다. 그리고 타이에서 매일 술을 마시며 지내죠.

 

5년이 지난 지금. 조나스 테일러의 부인인 로리 테일러(제시카 맥너미) 토시(마시 오카), (올라뷔르 다리 올라프손) 잠수정을 이끌고 마리아나 해구의 바닥을 탐사하고 있습니다. 모리스(레인 윌슨) 투자를 받아 만든 마나 (Mana One) 책임자 닥터 민웨이 (자오원쉬안), 마리아나 해구의 바닥이 진짜 바닥이 아니고 황화수소(hydrogen sulfide) 이루어진 구름이 형성되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구름이 진짜 바닥을 가리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죠. 그리고 그의 가설은 들어맞아 새로운 바닥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잠수정은 공격을 받습니다. 로리 테일러는 조나스가 옳았다는 말을 남기고, 잠수정의 통신은 끊겨버립니다.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길어봐야 18시간. 그들을 구하기 위해서, 팀은 최고의 잠수부 조나스 테일러를 데리러 갑니다.

 

다윗과 골리앗

영화에 대한 감상은 단순합니다. 볼 거리가 있는 액션 영화. 이런 종류의 영화가 그렇듯이, 어떤 의미를 담고 있기보다는, 화려한 액션이나 그래픽으로 승부를 봅니다. 그런 의미에서 충분히 볼만한 영화인 같습니다.

 

그럼 어떤 부분이 그렇냐, 하는 것을 조금 얘기해 보겠습니다. 말할 것도 없이, 제이슨 스타뎀이 나오는 부분에서 일차적으로 누구나 예상하셨을 겁니다. 액션 배우로써 이름을 많이 알린 제이슨 스타뎀은, 이번에서도 영웅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꽤나 진부하고 고정적인 역할이지만, 그가 하지 않는다면 누가 할까요? 그는 항상 이런 역할에 어울렸으니까, 적절한 인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가장 마지막 부분에 글라이더를 타고 바닷속에서 보이는 액션은 마치 고전 게임 1945에서 비행기가 날아다니는 듯한 모습이나, SF영화에서나 있는 우주선과 같은 모습 같습니다. 그리고 떠오르는 메가로돈에게 맨몸으로 치명상을 입히는 모습까지,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연기는 언제나 훌륭했습니다 다른 연기는 차치하고서 말이죠.

 

번째는 거대한 메가로돈, 그리고 그와 걸맞은 CG입니다. 특히 마나 원에서 메이잉(슈야 소피아 카이) 집어삼킬 이빨을 벌린 메가로돈의 모습과, 이빨 자국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유리 벽은 자체만으로도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 장면입니다. 이처럼 거대한 입을 가진 상어를 시각적으로 훌륭하게 보여주었다는 것으로도 영화는 의미가 있습니다.

메이잉 앞의 메가로돈

번째는 최대한 과학적으로 접근해보려는 설정입니다. 지금껏 대부분의 육지는 탐험되면서, 고대에 존재했던 공룡이나 매머드가 현대에 남아있지 않다는 것은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깊은 해구에도, 깊은 곳이 존재하며, 그곳에는 미지의, 또는 고대의 존재들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은 굉장히 흥미롭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그것조차도 이미 밝혀졌지만, 원작 소설이 쓰여진 시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상상력을 자극할 만하면서도 개연적인 설정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다른 상상을 불러 일으킵니다. 메가로돈 아니라, 다른 고대의 어류들도 등장할 있지 않을까? 물은 지구 표면의 70% 덮고 있는 만큼 광활하기 때문에, 가장 깊은 곳은 탐사되었어도 바다의 모든 곳을 탐사하였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메가로돈이 아니더라도, 아주 오래 어떤 어류나, 공룡에 가까운 원시 어류를 발견할 수도 있는 일이겠지요. 그런 상상에 즐거울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시원한 액션을 즐기시는 분이나, 심해의 두려움에 대해서 흥미를 가지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영화, ‘메가로돈이었습니다.

반응형

댓글